아이디어 생산

아이디어 생산

요즘만큼 "창조"라는 말이 강조되던 적이 없었던 같다. 그 만큼 우리나라도 남의 것을 모방해서는 더 이상 살아남기가 어려워진 셈이다.

K-컬쳐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는 하여도 평화분야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한국인이 노벨상을 못하는 것을 보면 창조에대한 접근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허분야에서 창조를 발명이라고 생각할 때, 발명를 했던 사람이 매일 발명을 하게 되고, 발명을 하지 않았던 사람은 일생에 발명을 하나도 창출하지 못하는 점을 생각해볼 때 발명도 하나의 습관이다.

그럼 이런 발명의 습관, 창조의 습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어떤 것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특정사건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바라볼 때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과거에 익숙한 환경에 아무런 생각없이 살게되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다.

학교다닐 때에도 수학이 왜필요한지 조차도 한번 생각해보지 않고, 수학의 정석 책갖고 조금 풀어보다가 못 풀겠으면 답보고, 외우다시피하면서 문제를 푸는데 익숙해져 버렸으니 창의력이 베이스에 깔리지를 않았고, 회사에서도 윗 사람이 하라는 데로 아무 생각없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월급값을 할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 왔으니 창의력이 배양될 수 있는 기초가 없는 것이다.

미국 수능시험인 SAT의 수학시험을 본다면 우리나라 초등학생도 거의 만점 맞는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미국 수학 교육은 학생이 단순히 답을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그 답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수많은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서로의 토론을 통해서 답을 창출해나가는 과정을 얻도록 하고 있다. 동일한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 학생이 답을 즉석에서 맞춘다고 창의적인 학생이고, 미국학생이 문제를 못푼다고 창의적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답을 틀린다하여도 풍부한 문제의식을 갖춘 학생이 수학의 정신에 적합한 학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길들여진 답은 암기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을 것이나, 어느 한가지 의문점도 품을 수 가 없으니, 생활의 발전이 전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대답, 답변은 피동적인 것이며 과거지향적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어떤 의문을 갖고 사물을 접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이며, 자발적이라 할 수 있으니(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저)에서 부디 올 해에는 내 주변에 일상적으로 돌아가는 사안들에 대하여 한 가지라도 의문점을 갖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변을 업그레드하는 한 해가 되어야 겠다.

20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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