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따신 캠핑을 위하여

등따신 캠핑을 위하여

나는 시도 때도 없이 이리 저리 차를 몰고 경치 좋다 싶으면 차를 세우고 텐트치고 일박하는 버릇이 있다. 우리 집사람도 자주 나를 따라 붙어 같이 하룻 밤을 보내지만 항상 추위를 타는 모습이 안스러웠다. 텐트를 치거나 차안에서 낚시용 부탄가스 히터라도 피울라 치면 이놈이 산소를 다 빨아 땡겨 버려 머리도 아프고..... 심지어 텐트 안에 질식사 사고도 종종 보도된다. 일반 시중 전기담요는 220V라 맞지를 않고, 해서 할 수 없이 본인이 어줍잖은 실력 갖고 직접 제작해서 아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소개해 보기로 한다.

1. 차량용 밧데리12V-100 ah를 마트에서 구했다. 12V-100ah의 의미는 전압 12V로 전류10암페어를 흘릴 때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밧데리에 가정용 일반 전선(규격은 모르나 전선 파는데 가면 일반적인 힌색 전선) 2m를 두 가닥으로 분리.

3. 히터선은 테프론 저항선으로 1.5m짜리 10개 준비(1.5m에 6옴의 저항)

4. 히터선의 양단을 일반전선과 연결(히터선의 간격은 15cm로 하면 밧데리와 마지막 히터선 사이가 50cm 되어 밧데리에 연결하기 편리함)

5. 이렇게 연결하면 더우니까 가변저항기를 달아 저항값을 변동시켜 전류량을 조절하여 온도를 조절을 함.

6. 필요에 따라서 히터의 수를 줄이는 스위치(SW)를 달 수 있음.

7. 이런 작품을 곳 버릴 담요 아래면에 실로 바느질 해서 고정시키면 그럴 듯한 전기 담요가 됩니다.

8. 이 자작 전기담요는 1200(avh) = X (12) (12)(10) /6 에서 X = 5 즉 밧데리 만충전시 5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스위치(sw)를 열어 반만 사용한다면 10시간도 충분히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가변저항을 이용하여 열을 더 낮추면 더 많은 시간을 풍요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전기담요는 24watt로 제법 따뜻하고, 소음 없이 머리 안아프고 12V 자동차 밧데리로 충분히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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